하야트에서 아침과 주변을 구경하다 늦게 절물 자연 휴양림으로 향했다.
5월 21일 제주도는 그다지 덥지 않았다.
서울은 연일 더워 아우성 치고 있는데 저녁은 썰렁하기까지 했다.
가는 길은 한산했다
한참을 뱅글뱅글 돌아서야 차들이 보였고 길 가장자리는 주차장이 되어 있었다.
주차비를 아끼는가보다,.
비위 약한 나는 엄청 멀미를 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30분 정도 소요되고 비자림 근처이다.
제주시 명림로 584
이런 고즈넉한 숲속의 길이 참 신선한 공기로 에워쌌다.
멀미에 지친 내 정신이 돌아오고
긴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피톤치드를 만끽했다.
삼나무숲이란다.
햇빛이 거의 투과하지 못할 정도로 울창하고 곳곳에 벤치도 있다
장승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삼나무숲이 정말 잘 가꾸어져 있네요~
숲속으로 난 길 가로 장승들이 멋을 더하고 간간이 벤치가 있어 큰 숨을 들이마시며 긴 호흡을 해봅니다^^
여기서 점심 먹을 타임이 되서
'서연의 집' 근처에 가서 먹기로 했죠. 건축학 개론에 나오는 주인공이 설계한 집이죠~
우리끼리 엄청 헤매다가 배는 고프고
식당도 잘 안보이는데 길가는 아저씨한테 물어
허름한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는 곳에 서 전복죽을 시켰죠
역시 겉만 보고 판단하믄 앙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느무느무 멋있엉~~~
거기서 길을 알아 찾아가서
신나게 개인 사진만 찍어 포스팅을 옷하겠네요.
자가용이 서연의 집 주변을 완잔히 둘러싸고 있고
젊은 친구들이 꽉 차 있네요
저 안에 들어가면 한눈에 바다가 보여요.
작은 마당도 있고
오후엔 본태박물관을 갔어요.
처음엔 입장료가 좀 비싸 관광지라 그런가보다 했지요
그런데 얼마 안가 하나도 아깢비 않음을 깨달았어요.
참 지루하지 않고 다양하고 훌륭한 본태박물관이조.
촬영은 안되는데 이곳 황상적인 곳은 되어서 다행이죠
강추합니다.
네온싸인이 번득이는 비오는 밤거리가 생각나요
좁은 공간인데 바닥은 물로 채워 비치도록 하고
사방에 거울이 있고 칠흙같은데 저 불빛이 계속 황상적으로 바뀌는거예요
정말 환상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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