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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소재에 현대적 위트를 양념하는 디자이너 톰 브라운
2001년, 톰 브라운이 설립하고 본사는 미국에 있으며 색다른 패션으로 패션의 흐름을 바꿔 비주류 패션에서 주류 패션으로
우뚝 선 브랜드
지드래곤이 사랑하는 브랜드이자 많은 스타들의 룩을 완성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핫한 브랜드가 있다.
바로 톰 브라운(Thom Browne)이다.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레이블로 2001년부터 시작되어 이제 10년을 넘겼다.
다른 디자이너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정규 패션 공부를 하지 않고 본인의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섰다는 것.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고 비주류에서 패션의 흐름 자체를 바꿔 주류로 우뚝 선 그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그는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나서 대학 때까지도 패션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생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 같다.
경제학을 전공했고 수영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운동선수 치고는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그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1997년 그는 취업을 위해 뉴욕으로 왔다. 첫 직장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쇼룸에서 판매를 하는 것이었다.
전공과는 다른 커리어를 선택한 그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아르마니의 쇼룸에 취업을 하기 전까지는 잠시 배우를 꿈꿨다고 한다.
함께 배우를 지망하던 친구의 영향으로 패션에 빠졌던 것 같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쇼룸을 시작으로 그는 점점 더 패션에 심취한다.
이후 랄프로렌의 클럽 모나코에서 일하면서 패션과 디자인에 관련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2001년, 자신의 이름을 건 레이블 ‘톰 브라운‘을 런칭했다.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적은 없다고 하지만 실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남성 수트를 만들었다.
클래식한 수트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다른 수트를 만들었다.
보기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보던 수트와 다를 것이 없는 소재감과 컬러이지만
복사뼈가 보이는 바지길이에 자켓의 소매와 길이도 전통적인 수트에 비해 짧다.
1960년대 풍 좁은 라펠의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길이감에서 상당히 차이가 났다.
그의 수트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아 수트를 잘 모르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수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퍼져 나갔다. 패션계 종사자보다 대중이 먼저 매력을 알아보았다.
수트는 본래 몸을 가리기 보다는 몸의 라인을 드러내야 더 멋스러운 법이다.
몸과 따로 노는 헐렁한 수트를 상상해보라. 그와 달리 톰 브라운의 수트는 남자를 잘 드러냈다.
자켓과 팬츠의 기장이 짧은 만큼 몸을 드러낸다.
그의 영향은 패션계에도 빠르게 퍼져 지금은 발목을 드러내는 수트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톰 브라운의 캐시미어 가디건
2013년 가을 겨울 여성복 걸렉션
톰 브라운의 쓰리피스는 자켓과 팬츠, 그리고 베스트가 아니라 캐시미어 가디건으로 구성된다.
컬러는 그레이와 챠콜, 블랙이 주를 이뤄 남자들에게 그리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그의 수트를 가장 잘 소화화는 패션피플은 아마 패션디렉터 닉 우스터(Nick Wooster)일 것이다.
그의 패션 자체가 톰 브라운의 느낌을 잘 살린다. 그는 남성복을 주로 하지만 여성복도 만들고 있다.
남성복과 여성복의 감성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신기한 것은 여자도 충분히 반할 옷을 만든다는 것이다.
2013년 그의 컬렉션을 보면 어깨를 강조했지만 플레어 스커트에 짧은 자켓으로 여자의 몸매를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룩을 볼 수 있다.
남자도 여자도 입으면 매력적인 옷을 톰 브라운이 만들고 있다.
몽클레어 감므 블루(Moncler Gamme Bleu)
그의 감각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어 냈다.
2006년 브룩스 브라더스와 함꼐 블랙 플리스 라인을 출시했다.
2007년 블랙 플리스 라인은 블룩스 브라더스의 30군데 매장에 한정되어 판매했다.
2008년에는 유럽의 하이엔드 스포츠 브랜드 몽클레어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들어가는데
몽클레어의 최상위 라인인 감므 블루(Moncler Gamme Bleu)를 맡아 성공적인 컬렉션을 진행했다.
색다른 그의 패션을 보고 비난했던 사람들은 어디에 갔을까.
그는 패션의 흐름을 바꾸어 자신을 주류로 만들고 그 가운데에 섰다.
사람들은 그와 그의 패션을 인정했고 많은 상들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제는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패션에 민감한 많은 스타들이 사랑하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그의 다음 한 걸음을 또 어떨지,
어떤 스타일로 우리는 놀라게 할지 즐겁게 기다려보자.
사진| 톰 브라운, 몽클레어 감므 블루
톰 브라운 착용 샷
임슬옹 10꼬르소 꼬모 행사장
박유천, 옥탑방 왕세자
이승기 더 킹 투 하츠,
유아인 패션왕
유아인 패션왕
지 드래곤
니컬슨 우스터- 닉 우스터
톰 브라운
톰 브라운
남자들이 참 좋아할 듯
실은 여자들이 더 좋아할 듯.
이쁘잖아요. 포인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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