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fashionnetkorea.com/02_fashiondb/sub_index.asp 패션넷 코리아
중국 퍼스트레이디의 패션을 통해 본 중국 패션업계
최근 중국 퍼스트레이디의 패션에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
그녀의 패션 센스도 훌륭하지만 그녀가 해외 순방 시 입은 옷이 모두 중국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중국 국내에서 만든 순수 “중국 제품”이라는 점에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모아지고 있다.
걸어 다니는 중국 패션 홍보 대사가 되어 자국의 패션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그녀가
현 중국 패션계의 수준을 대변하고 있다.
전 세계가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행보 하나하나에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월 22일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길에 나섰다.
하지만, 첫 방문국인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한 후,
전 세계의 언론은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여사에게 집중됐다.
지금까지 국제 무대에 중국의 퍼스트레이디가 공개적으로 등장한 적도 없었을 뿐더러
무엇보다 그녀의 우아함이 돋보였던 “패션 스타일” 때문이었다.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한 그녀는 짙은 남색 트렌치코트에 청색 스카프를 매치해
시진핑 주석의 청색 넥타이와 커플룩을 연출했고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이틀 후 아프리카를 방문한 펑리위안은 탄자니아 공항에서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개량한 흰 투피스 정장과 흰 핸드백, 반짝이는 골드 샌들을 코디했다.
이른바 ‘펑리위안’ 패션을 선보이며 세계를 매혹시켰다.
또한, 최근 중국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가운데
영웅 및 우상 분야에 처음 선정되면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과 함께
이름을 나란히 하면서 중국의 ‘소프트 파워’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펑리위안 여사의 세련된 패션 감각과 국제 매너에 전 세계의 찬사가 쏟아지면서 '펑리위안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내에서는 펑리위안 스타일의 코트에서부터 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 유사 스타일의 제품들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티나게 팔리며 순식간에 그녀는 중국의 '패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펑리위안 패션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 입국 시, 현역 장군의 포스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남색 트렌치 코트에 검은색 가방을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사치스럽지 않은 모습을 연출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공항에서 선보인 중국 치파오를 개량한 흰색 투피스, 여기에 중국을 대표하는 황금색 구두를 신었다.
펑리위안은 패션은 TPO에 맞는 스타일과 색깔을 정하는데,
러시아 순방 기간 동안 고아원을 방문한 펑리위안은 카멜 색의 투피스를 입었다.
카멜색은 따뜻한 계열의 색으로 여성스러운 허리 라인이 돋보이도록 디자인되어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는데,
만약 중국 느낌이 농후한 짙고 어두운 색의 옷을 입었다면 아마도 거리감을 느꼈을 것이 분명했다.
치파오를 개량한 원피스 및 투피스로 중국 전통복장의 느낌을 잘 살렸다.
또한 펑리위안은 탄자니아에서 “부녀발전기금회”행사에 참가했을 때
80년 역사를 지닌 중국의 노장화장품 브랜드 바이취에차오(百雀羚) 선물 세트를
중국적인 색채가 짙게 드러나게 포장하여 선물했다.
바이취에차오는 상하이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1931년도에 탄생한 이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중국 대사 부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브랜드다.
펑리위안의 패션에서 가장 아름다웠다는 평가를 받는 옷은 바로 자수로 세겨진 남색자켓으로
그녀의 우아함을 돋보이게 했다는 평이다.
자켓 색이 다소 어둡기는 하지만 옷에 새겨진 자수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모두 중국 도자기에서 볼 수 있는 도안으로
역시 중국 문화를 홍보하는 의상을 선택한 그녀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중국인들은 특히 붉은색 스카프에 특별한 정서를 갖고 있는데,
검은색 자켓에 붉은색 스카프를 매칭하여 옛 추억을 기억하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달래는 느낌을 전달했다.
다소 올드한 느낌을 지우기 위해 펑리위안은 여기에 흰색 플레이어스커트와 같은색의 구두, 핸드백을 매칭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 홍보대사 펑리위안
펑리위안의 패션이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녀가 착용하는 의류, 가방, 신발, 머플러, 귀걸이 등 모든 소품들이
토종 중국 브랜드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탄자니아의 퍼스트레이디에게 선물한 진주세트도 모두 중국 위안스젼주(阮仕珍珠) 브랜드에서 제공한 것인데,
위안스젼주 브랜드는 중국 진주 최대산지인 저장성 내 브랜드로
2011년 국가예빈국에 선정되어 중공중앙고급대표단의 대외선물을 담당하고 있다.
평리위안 스타일의 창조자 - 디자이너 마커
해외 순방에서 펑리위안이 입은 옷과 핸드백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자
‘펑리위안 스타일’을 완성한 디자이너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퍼스트레이디 룩의 창조자는 1971년생 중국 장춘(長春)출신의 디자이너 마커(馬可)로,
그녀는 1995년 '중국 10대 디자이너', 또 일본 아사히신문에서 ‘중국 5대 디자이너’로 뽑힌 인재다.
1996년 전 남편과 함께 패션업체 리와이(Exception, 例外)을 세워 중국 내에 100개 점포를 오픈하는 등
중국 내에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다. 중국 뿐만 아니라 홍콩과 프랑스에서 수 많은 패션 디자인상을 휩쓸었고,
지난 2006년엔 세계유명화인 디자이너의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
마커는 남편과 이혼 후, 중국적인 철학과 사상이 담긴 브랜드 ‘우용(無用)’을 만들었고,
이번 펑리위안의 해외순방을 위해 옷과 가방 등을 그녀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용'은 '쓰임새가 없다'는 뜻으로 노자사상 중 하나인 ‘무위(無爲)’에서 착안했다.
마커는 대량 생산되는 옷으로는 역사와 이야기를 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 모든 제품을 직접 수제작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하지만 세련되고 작품마다 중국적인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디자인부터 브랜드 철학까지 철저히 중국적인 마커의 우용이 펑리위안의 전담 디자이너로 선정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마커의 리와이(Exception) 당시 작품
펑리위안 신드롬으로 중국 패션계 주목 효과
전 세계 경제위기로 패션업계는 나날이 전례 없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펑리위안 신드롬으로 인해 중국 패션업계가 주목 받고 있다.
펑리위안의 국산 제품 애용이 중국 패션브랜드의 글로벌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소프트 파워’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펑리위안의 첫 해외 순방 기간인 지난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토종 브랜드의 주가가 치솟았다.
당초 펑리위안이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브랜드 '리와이(Exception)'가
전 세계 포털 사이트에서 수없이 검색으로 등장했으며,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白度)에서 첫 순방지 러시아에서 펑리위안의 패션이 공개된 이후,
하루 3만1626건의 검색이 이뤄졌다. 과거 일일 평균 검색횟수는 200건 정도였다.
평소 중국 브랜드를 즐겨 입는다는 펑리위안 덕택에 이러한 홍보 효과가 드러나자
중국 의류 브랜드들은 펑리위안 잡기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해외 브랜드들의 입지가 서서히 좁아지고 있다.
또한 해외 투자자들이 ‘펑리위안 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하고
'제2의 리와이'를 찾기 위해 잠재력 높은 중국 토종 브랜드를 찾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중국 패션협회(中國服裝協會) 자오야린 부사무총장은 ‘펑리위안 효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퍼스트레이디의 이런 소프트 파워는 중국 토종 브랜드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중국 패션산업 수출은 국제시장의 수요에 따라 결정합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이나 혹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이는 소비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보그 차이나의 장유 편집장은 “펑리위안이 중국색이 농후한 옷을 입고 순방길에 올라
전 세계에 중국 민족의 혼을 담은 브랜드들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Made In China’에 대한 거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녀의 중국 패션 브랜드 사랑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중국 토종 브랜드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 국내외 언론에서 펑리위안 신드롬이 '반짝 효과'에 그칠 전망이라는 소식이 파다하다.
미쉘 오바마처럼 그녀가 향후 엄청난 경제적인 파급을 일으킬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지만,
중국 퍼스트레이디의 패션으로 중국 패션업계는 다시금 주목을 받았고
중국 패션업계가 나날이 진보하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점은 사실이다.
작성자 : 패션넷코리아 중국 통신원 김미헌 <berejjang@naver.com>
내용 및 이미지 출처http://www.efu.com.cn/data/2013/2013-03-25/509068.shtml http://www.efu.com.cn/topic/1598/
다음은 펑리우안에 관한 자료좀 퍼왔어요. 좀 도움이 될까해서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yt4159&logNo=10152000484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yt4159&logNo=10152000484
[출처] 중국 차기 퍼스트레이디, 시진핑의 그녀 펑리위안의 모든 것|작성자 초대현대농업
처음엔 '부인이 참 예쁘구나, 시진핑 능력있네, 일단 예뻐야되'
이런 생각을 했읍니다. 그녀에 관한 기사를 읽다보니 정말 그녀는 실력을 갖춘자더군요.
그리고 그녀의 젊은 패션 감각에 놀랐습니다. 그녀는 젊고 세련된 감각의 패션을 선택하였습니다.
2007년 무안의 신세계백화점에서 'exception'이란 브랜드를 보고 얼마나 감탄하며 보고 또 봤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너무 세련되서 한국에서 해도 바로 먹히겠다 생각이 들었었죠.
제 마음에 정말 들었거든요. 절제된 컬러-화이트, 잉크 블루, 베이지, 그레이들,
디자인도 심플한데 한군데 포인트를 주어 무료하지 않으며 과하지 않은 것이 련의 극치였죠.
지금 잊고 있었는데 이 기사를 접하면서 다시 '리와이'를 접하게 되어 참으로 고맙군요.
제가 또 주목하며 보고있는 중국 브랜드는 JNBY입니다.
조만간 중국브랜드들이 넘쳐날듯 합니다.
이미 많은 중국 디자이너들이 세계 곳곳에서 주름잡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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