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ss 트렌드 'fourtune t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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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 teller
나일론미디어|입력2013.01.04 11:01
새해를 맞아 앞으로 새롭게 다가올 트렌드를 점쳐드립니다. 용하기로 소문난 패션 에디터들이 뽑은 카드니 어디 한 번 믿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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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ack to the 60's
1960년대는 해마다(특히 S/S 시즌에) 반복되는 테마다.
그러나 또 매년 전달하고 제안해야 하는 것이 패션 에디터의 본분이니 어쩔 수 없다.
자,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60년대가 유행할 거다.
60년대 모즈 룩을 새롭게 보여준 루이비통의 2013 s/s 쇼만 봐도 너무 명확해서 부인할 여지가 없으니까.
가장 기본적이고 자칫 뻔하게 느낄 수도 있는 소스를,
즉 자로 잰 듯 딱딱 각 맞춘 다미에 패턴과 미니, 미디, 맥시의 명징한 프로포션을
솜씨 좋게 사용한 내공 역시 루이비통과 마크 제이콥스다운 선택이다.
2. midriff time
짧은 재킷과 극단적인 로라이즈 스커트 사이로 배꼽과 치골을 드러낸 뉴 프로포션!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어글리 패션'이라며 손을 내저었지만,
내겐 이 극단적인 프로포션이 그렇게 신선해 보일 수가 없다.
때마침 패션 타임머신은 배꼽티가 한창 유행하던 90년대로 향했고,
이미 몇 시즌 동안 디자이너들이 미드리프를 드러내자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어필해오지 않았나?
오는 여름, 오랫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당신의 배꼽을 드러낼,
아니, 드러내지 않을 수 없는 결정적 타이밍을 맞을 것이다
3. super over silhouette
여성이라면 누구나 섹슈얼해 보이길 원한다.
남성이 그런 여성상을 흠모하는 것은 태초부터 내려온 원초적 본능이다.그
때문에 보디 콘셔스 같은 몸매를 강조하는 실루엣은 늘 런웨이에 등장하지만,
너무 뻔하고 고리타분한 이미지 아닌가?
이제는 얼굴의 굴곡 외에는 모든 실루엣을 신비하게 감추는 '슈퍼 오버 실루엣 드레스'에 주목해야 할 때다.
남성의 상상력을 끝없이 자극할 슈퍼 오버 실루엣 드레스는 팜므파탈의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다.
펑퍼짐할수록 더욱더 미스터리해진다는 것을 잊지 말길.
4. new three pieces
몇 시즌 전, 샤넬 쇼에서 바지 위에 스커트를 매치한 룩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라거펠트 할아버지가 이제 별별 시도를 다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마크 제이콥스, 프라다, 루이비통에서 또다시 이런 스타일링을 등장했을 땐
'이러다 정말 유행하는 거 아니야?'라고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봄 컬렉션이 끝난 지금, 이보다 확실할 순 없다.
늘씬한 시거릿 팬츠 위에 시폰 드레스를 매치한 지방시의 룩이 얼마나 쿨하던지!
2013년 여름부터 '스리피스'는 재킷, 팬츠, 스커트인 걸로!
5. welcome back denim
지난해 한동안 뜸했던 데님이 컴백을 예고한다는 속보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본연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얌전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란다.
80년대 청춘 드라마에나 등장할 법한 청청 패션과 짙은 인디고 데님이 이번 데님 트렌드의 키포인트라고.
데님에 장난치기 좋아하던 발맹이 불필요한 장식 없이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데님 착장을 선보였을 정도니
나머진 안 봐도 비디오다.
화이트 셔츠에 청바지만 입어도 멋스럽던 베이식한 시절이 돌아온다는 것을 기대해도 좋겠다.
editorheu se rian사진Jimmy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