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콘서트
지난 7월10일 JTN 주관의 김경호, 크라잉 넛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간간히 비가 내렸음에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의 좌석이 거의 다 찼어요.
처음 본 광경이라 넘 놀랬구요. 그들의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을 몸소 느끼고 왔지요.
음악보다는 그들의 폭풍에너지와 빽빽히 들어찬 인파에 정말 놀랐어요.
2층 중간쯤에 앉아 사진을 찍었더니 상태가 안좋지만 그때의 기분을 기록하고 싶네요~~~
애절하게 ... 참 예쁘네
큰 무대의 김경호님은 보이지도 않아요. 무대와 조명만이 흔들릴 뿐이죠. 헤드뱅잉해야 좀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인파는 모두 스탠딩입니다. 형광막대기 들고 쉬지 않고 흔들어댑니다. 앉아보는 것도 힘든데, 참 대단한 에너자이저들~~~~~, 부럽다!
가수들이 전성기때의 이 환호를 잊지 못하고 대중과 멀어지면 우울해지는게 당연한듯 합니다.
가수들도 스스로 즐기든지 은퇴연습을 해두시는게 좋을듯해요.
고음 작렬, 좀 많이 흔들렸네,
음악이 너무 커서 의지와 상관없이 심장이 퉁퉁 울리더라구요,
초록, 무대전체가 걍 커다란 미디어아트같았어요.
그래야 몇 만명이 보고 쉽게 변화를 느낄것 같아요.
땀에 젖으면서 날카로운 눈빛을 날리면서``
레드, 조명이 좀 잠잠하니까 사진은 잘 나오네요.
크라잉 넛 사진을 못 올렸지만 정말 대단하데요
젊은이들의 힘이 넘치고 사람들이 열광하는 모습에 힘 좀 받고 왔어요.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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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JTNnews의 기사를 올려놨읍니다. 비교 감상하세요.
http://www.jtn.co.kr/v2/sub_view.asp?idx=24679
[포토] 김경호 '7월 JTN 라이브 콘서트'서 강렬한 카리스마~
기사입력 : 2012-07-11오전 2:23:23
[JTN뉴스 윤보라 기자] 강렬하고도 부드러운 음색과 대중과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록커 김경호가 꾸민 '7월 JTN 라이브 콘서트'는 마치 한 여름밤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록 페스티벌'을 방불케 했다.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7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첫 번째 주인공
'대한민국 펑크록의 최강자' 크라잉넛(멤버 박윤식, 이상면, 캡틴락, 이상혁, 김인수)에 이어
최근 '나는 가수다', '탑밴드 시즌 2',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선
록커 김경호가 강렬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2만여 관중을 압도했다.
"안녕하세요 김경호밴드입니다. 이 궂은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이 많은 분들은 도대체 다 어디에서 오셨을까요.
오늘 JTN이 마련해준 크라잉넛과 김경호밴드의 공연에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끝나는 시간까지 여러분들께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예고된 이날 평일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여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김경호는 "제가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투어를 돌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해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오늘은 여러분께 엑기스만 모아서 보여드릴 예정이다"라며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김경호는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자우림의 'Hey, Hey, Hey',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등
자신의 노래 뿐 아니라 리메이크곡들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제가 가수생활을 하면서 평생동안 불러야 할 노래다.
여러분과 함께 부르고 싶다"며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자신의 히트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관중들과 함께 호흡했다.
신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한 껏 발산한 크라잉넛의 무대에 이어 더욱 강렬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김경호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을 잊지 않겠다. 여러분들도 오래오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앵콜곡 '금지된 사랑'으로 '7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정세영 기자]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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