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성경공부를 마치고 '락 앤 락' 까페 옆에 있는
'슬로우 가든'이라는 까페에 갔지요.
누군가가 음식맛이 좋다고 해서 맘을 먹고 있었죠.
옛날 서울대 자리, 마로니에 공원 끝자락에 있어요.
찻길에서 보면 자그마한 연못이 눈길을 끌죠.
운치있게 '예술가의 집'이라는 팻말이 늘 궁금하게 하던 곳이죠.
좀 일찍 가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혜화역(4호선) 2번 출구 방통대쪽으로 쭉 걷다보면 작은 연못이 보이면서 여기도 보여요.~~
힌번 구경하실래요?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입구 간판이요,
초록의 산 속에 노란색이 정말 상큼해요.
며칠 비 뿌린 후라 초록은 더욱 푸르구요~
우거진 나무그늘아래 야외에서 수다를 해도 그만인 듯 합니다.
날이 좀 선선하면 여기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네요~
입구의 메뉴판이 사람들을 결정짓게 하죠.
주머니 사정에 따라 들어갈지 말지ㅋㅋㅋㅋㅋㅋㅋ
예전 서울대 건물이라 곳곳에 운치와 세월이 느껴집니다~~
붉은 벽돌이 단단함과 투박함을 줘서 편안해요
손글씨의 흑판 메뉴도 예술이네요~
양 방햐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 넘 시원해요. 겉에서 봐도 좋고 안에서 봐도 그림이 된답니다.**
너무도 싱그런 요 녀석! 보며 핀곤에 지친 눈을 안구정화합시다
까페 안에서 본 박의 풍경입니다.
커다란 풍경이 담긴 액자입니다~
내부엔 천장에 닿은 마른나무에 전구를 달아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들뜨게 만드는
크리스마스 느낌도 물씬~~
인상적인 것은 오래되고 투박한 나무 테이블입니다.
정감있어요. 언제봐도.
이렇게 비어 있던 홀은 어느덧 거의 다 찼어요,
생일 손님도 계시고 끼리끼리 다들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있었죠.
사람은 찍으면 안될거 같아서리~~
나이들면서 외롭지 않고 누군가의 부름을 받고 이런 모임을 하는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죠^^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입니다.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약간 크림이 느끼~~했지만
맛있었나봐요. 어느새 바닥이 보이고 박박 긁어 먹었더라구요^^
헤물 스파게티도 좋았구요,
수박처럼 생긴건 무절인건데 색이 정말 예뻐요.
과히 비싸지도 않고 모임엔 괜찮은 곳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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